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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경하 회장님 인터뷰 디자인정글 게재
등록일 2023-07-10 조회수 812

안녕하세요,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입니다.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한경하 회장님의 인터뷰가 <디자인정글> 매거진에 게재되었습니다.

디자인정글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축하를 부탁드립니다.


9bbf9d294a66a602676daff8인터뷰 원문 :: https://www.jungle.co.kr/magazine/205378



[포커스 인터뷰] 사회를 위한 디자인 계획하는 (사)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한경하 회장


(사)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Korea Association of Industrial Designers, 이하 KAID)는 한국의 디자인 단체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디자인 단체다.

1972년 민철홍 선생 등 9인에 의해 설립된 한국인더스트리얼디자이너회(Korea Society of Industrial Designers, KSID)는 1993년에 박대순 선생의 주도로 창립된 한국디자이너협의회(Korea Designer’s Council, KDC) 산하 공업디자이너협회(Korea Industrial Designers Association, INDDA), 한국산업디자인전문회사협회(KIDCA) 등 3개의 단체와 통합해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Korea Associate of Industrial Designers, KAID)로 명칭을 바꾸고 ‘인간 생활 환경의 발전과 개선’이라는 정신으로 현재까지 이어왔다.

회원교류, 디자인 정책 제안, 공모전, 교육사업, 국제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산업디자인 분야의 역할과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힘써온 KAID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6월 14일 ‘한국 산업 디자인 지난 50년, 앞으로 50년’을 주제로 DDP 잔디 사랑방에서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국 산업디자인의 발전과 함께 해온 인사들과 한국 산업디자인계를 이끌고 있는 디자이너들이 참석해 함께 50주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의 50년의 비전을 내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약 8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KAID는 현재 제15대 회장인 한경하 ㈜우퍼디자인 대표가 이끌고 있다. 한경하 회장으로부터 KAID의 발전과정과 방향성에 대해 들었다.



Q. 과거 KAID는 어떤 역할을 했나.


1972년도는 우리나라 디자인 도입기라 할 수 있는 시기로, 일반 대중들은 디자인의 개념도 잘 모르던 때였다.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협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디자인을 계몽하고 회원들을 결속시키는 역할을 해왔으며, 우리나라의 산업화가 속도를 내던 90년도 경엔 우수디자인을 발굴해 알리고 산업디자인 분야의 확고한 입지를 굳히기 위한 노력을, 그리고 90년도부터 2000년 시기엔 산업디자이너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힘을 쏟았다.



Q. KAID의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해달라.


우선 산업디자이너들의 결속과 권익을 위한 여러 활동들 외에 대표적인 사업으로 핀업어워드를 꼽을 수 있다. 양산된 제품들이나 올해 안에 양산될 제품 중 우수한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한 어워드다.

핀업어워드와 함께 핀업 컨셉트어워드를 들 수 있다. 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학생들의 컨셉추얼한 작품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어워드로, 우수한 예비 디자이너 발굴, 디자인 부흥 등, 학생들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협회의 투자로 이루어지는 사업이다. 

또한 1999년 결성된 ADA(Asia Designers Assembly)의 활동으로 매년 여름 한국, 대만, 일본 3개국의 산업디자이너협회가 함께 국제 학생 디자인 워크숍(Asia Student Design Workshop)을 진행하고 있다. 각국이 돌아가면서 호스트국이 돼 각 나라에서 선발한 20여 명, 총 6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약 일주일 정도 워크숍을 연다.

3개국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주어진 주제 아래 팀을 결성하고, 각국 협회에서 선정한 멘토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들이 배운 것들을 공유하고 협업하며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등의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호스트국이 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감각을 익히는 기회도 된다. 올해는 8월 대만에서 행사가 열린다.



Q. 올해 어워드 개최와 관련해 특별히 계획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동안 사회가 많이 바뀌었다. 사회가 바뀐 만큼 사람들의 관심분야도 달라지고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도 생겨나고 있다. 그런 만큼 올해는 어워드를 대폭 리뉴얼 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관련 분야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우리 협회가 가장 크게 초점을 두는 부분도 지속가능성이다. 어워드 역시 그러한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Q. 우리나라 산업디자인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


우리나라 산업디자인의 수준은 매우 높다. 하지만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디자이너들이 하고자 하는 프로세스를 내용이나 시간측면에서 제대로 진행하기 어렵다. 짧은 기간에 끝내야 하는 단기 프로젝트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디자이너가 스타일리스트로만 머무는 경우가 많다. 진짜 디자이너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많아져야 한다. 이에 협회에서는 디자인의 순기능에 대한 홍보와 함께 관련 정책 발의 등 산업디자인 부흥을 위한 일들을 하고자 한다.

스타 디자이너 양성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스타 디자이너가 되려면 주변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엔 이미 역량 있는 디자이너가 많다. 가시화되지 못했을 뿐이다. 좋은 제품이 디자이너와 함께 홍보되고 이러한 것들이 지속적이고 적극성을 띠게 되면 디자이너도 함께 주목받게 될 것이다. 그러면 스타디자이너가 나오는 것이다. 건축 등의 분야는 해외 유명 건축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건축가들을 알리기도 한다. 우리 산업디자인 분야에서도 그러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Q. 어떻게 해야 우리나라의 산업디자인을 좀 더 부각시킬 수 있을까.


단기 프로젝트가 아닌 양질의 장기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제품 개발 시 디자이너들에게 디자인을 하자고 할 땐 이미 내부 설계가 거의 다 된 다음이다. 그래서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시점 상 받아들여 지기가 쉽지 않다.

장기 프로젝트가 많아지고 내부 기구가 확정되기 전, 그러니까 제품의 기획 초기부터 디자이너가 참여하면 좀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고 채택될 가능성도 많아지게 될 것이다. 또한 소재 발굴이나 아이디어 도출 과정에서부터 디자이너가 투입되는 것도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제품들도 탄생될 수 있다. 디자인도 발전하고 기업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Q. 현재 KAID가 집중하고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 


이제 디자이너들의 권익이나 권위는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좀 더 글로벌하게 한국의 디자인을 알리고자 한다. 스타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스타 디자인 제품을 알리는 일과 함께 디자이너가 사회를 위해 공헌할 수 있는 일을 발굴하고 참여하고 실천하는 일들을 할 예정이다. 



Q. 어떤 협회를 만들고 싶나. 


젊은 디자이너들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다. 아마도 모든 협회가 그럴 것이다. 사회 분위기 자체가 다소 개인주의적인 영향이 있는 듯하다. 우리 협회에 젊은 회원들이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있다. 사회의 변화, 시대와 맞는 흐름과 활동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선배들의 의견엔 경청하며, 젊은 층을 더욱 많이 유입해 젊고 활기찬 협회로 변화시키고 싶다. 


 

Q. 협회 활동을 통해 변화시키고 싶은 부분은.


디자인, 디자이너들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싶다. ‘디자이너들에게 디자인을 맡기면 가격이 비싸진다’라는 인식이 아니라 ‘디자이너가 하면 사회가 이렇게 좋아지는구나’, ‘이렇게 삶이 편리해지는구나’, ‘프로세스가 짧아지는구나’, ‘역시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 나오는구나’ 이런 것들을 개발자가, 기업이, 사회가 느낄 수 있도록 가시화시키는 일들을 하고 싶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 협회의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해 신사업분과를 신설했다. 사회가 변화한 만큼 지속가능성을 위해 디자인이 할 수 있는 일, 디자이너가 사회를 위해 공헌할 수 있는 일과 사업들에 대해 연구하고 실천하고자 한다.



인터뷰어_ 정석원 편집주간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
사진제공_ K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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